삼일절 전날이라 그런지, 2월 28일에는 경기도에서만 경매가 진행되었다. 총 12건이 경매 진행 예정 물건이었고 그 결과를 살펴보자.
- 서울: 25개구 (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 경기 동남부 : 성남시(수정구, 중원구, 분당구), 하남시, 용인시(처인구, 기흥구, 수지구), 이천시, 광주시, 여주시, 안성시
- 경기 서남부 : 수원시(장안구, 권선구, 팔달구, 영통구), 안양시(만안구, 동안구), 부천시, 광명시, 평택시, 안산시(상록구, 단원구), 과천시, 오산시, 시흥시, 군포시, 의왕시, 화성시
- 경기 북부 : 의정부시, 동두천시, 고양시(덕양구, 일산동구), 구리시, 남양주시, 파주시, 김포시,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 양평군
- 인천 : 중구, 동구, 남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강화군, 옹진군
경기 동남부
성남시 분당구의 물건 2건은 모두 채무자가 점유 중이고 임차내역이 없어 권리상 하자가 없는 물건들이었다. 위치도 서현역과 미금역에서 300m 정도에 위치한 아파트들이라 모두 낙찰되었다. 서현동의 물건의 경우 1차 매각기일에서 감정가와 호가가 1억정도만 차이가 나는 상태여서 유찰이 된 것으로 보이고, 이번 2차 매각기일에서는 시세보다 2억가량 싸게 낙찰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금곡동 청솔마을의 경우 감정가 자체가 시세보다 2억 정도 싸게 나온 상태라 1차 매각기일인 2월 28일에 시세보다 1.2억 가량 저렴하게 낙찰을 받았다.
단대동 선경논골의 경우, 50% 지분매각 사건이다. 지분매각의 경우 공유자 우선신고시 우선적으로 낙찰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건에서는 채무자가 아들과 같이 살고 있으나, 아들이 낙찰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일반인이 낙찰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시세와 비슷하게 낙찰을 받았고, 해당 아파트는 재건축이 진행 중(정비구역지정)이며 산성역에서 800m 정도에 위치하고 있다.
곤지암 킴스빌리지의 경우, 선순위 전세권 9천만원이 등기되어 있는 물건이다. 해당 전세권자가 배당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전세권 등기는 별도의 배당 요구 없이도 순위에 의한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다음 매각기일(3차)에 최저가 약 9천4백만원에 낙찰을 받는다면 별도 인수 사항 없이 물건을 낙찰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천만원 전세권 등기 또한 2014년경 설정된 것으로, 현재 임차인은 맞춘다면 낙찰가 대비 높은 가격으로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안성시 한빛마을우남퍼스트빌의 경우, 채무자가 점유 중인 권리상 하자가 없는 물건이다. 호가 대비 2천만원 가량 저렴하게 낙찰 받았다. 해당 아파트는 한경대 바로 옆에 있고, 중앙대 안성캠퍼스와 3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오포 롯데캐슬 포레스트 또한 임차 내역이 없는 깨끗한 물건이다. 단독낙찰로 직전 실거래가보다 4천만원 가량 싸게, 호가 대비해서는 1.2억정도 싸게 낙찰을 받았다. 전세가가 높아 실제 비용까지 1억 안되게 돈을 넣어 갭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사건번호 : 2021타경3672, 2020타경59913, 2021타경56393, 2021타경222, 2021타경3098, 2021타경1348
경기 서남부
경기 서남부쪽에서는 평택시에 5개 물건이 경매 진행예정되었으나, 2건 변경, 1건 취하로 2건만 진행되었다.
변경된 2 사건의 경우 감정가가 현재 시세 대비 1~2억 저렴하여 관심을 가지고 추후 입찰 기일이 정해지면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세교동의 범양 아파트는 임차인이 대항력을 가지고 있는 물건이다. 대항력이 있는 임차인의 경우 확정일자와 배당요구 여부를 확이하여야 한다. 배당요구를 하였으면 확정일자를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져 배당을 받는다. 현재 총 7천5백만원의 보증금 중 3천만원만 대항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확정일자가 말소기준권리보다 앞이면 제일 먼저 배당 받아 낙찰자가 인수하는 사항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허나 현재 감정가가 시세대비 높아 한번정도는 더 유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문동 2단지 주공아파트의 경우 채무자가 점유 중이고 권리상 하자가 없는 물건이다. 위치 또한 평택역과 400m 정도로 좋아 거의 30명 가까이 입찰을 하였다. 매매가와 전세가 갭이 3천만원정도라 낙찰자가 바로 전세를 맞춘다면 실투자금이 조금밖에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사건번호 : 2021타경44594, 2021타경42710, 2021타경44129, 2020타경49714, 2021타경44051
경기 북부
경기 북부에서는 1개의 경매 사건이 진행되었다.
이 물건의 경우 이번이 2차 매각기일이었는데, 배당 신청을 하지 않은 대항력이 있는 임차인이 있어 또 유찰되었다. 2차 매각기일 최저가로 낙찰을 받아도 일반 매매가와 비슷한 수준의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대항력이 있는데 배당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배당을 못받는 대신 보증금을 전액 다 낙찰자가 인수하게 된다. 3차 매각기일에는 최저가 2.73억으로 총 비용 약 6억원정도에 해당 아파트를 낙찰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아파트는 덕소역과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 사건번호 : 2021타경72280
서울과 인천에서는 2월 28일에 진행된 경매 사건이 없다.
금일은 대항력이 있는 임차인의 배당 요구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물건들과, 전세권 등기가 설정된 물건들이 있어 이 경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살펴보았다.
또, 분당의 아파트들에서 위치가 좋은 고가 아파트의 경우 실거주자들이 아주 낮은 경쟁률에(대출이 나오지 않아서) 1~2억 정도 싸게 구매를 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아파트 경매의 경우 명도가 제일 어려운 부분일만큼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어 관심이 있다면 조금씩 접근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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